2024년 8월 17일 (토)
오늘은 팀원과 함께 만나서 더빙 대회 연습을 하였다. 서로 부족한 부분이랑 호흡을 맞춰보고 아직 남자 아이 연기 부분이 부족한 부분과 츠무기 여자아이의 감정 연기 부분이 부족한 것을 느껴 감정을 더 깊이 분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24년 8월 19일 (월)
성우대회 본선이 2일 남았다. 조급한 마음도 있지만, 내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나아가자는 마음가짐이다. 꾸준한 연습이야말로 연습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팀원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남은 본선일까지 함께 맞춰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에게도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요청하여,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태로 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체적인 틀을 바꾸기보다는, 직접 만나서 연습했던 부분 중 고쳐야 했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 부족했던 감정 연기 부분만 수정하며 연습을 진행 중이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목 관리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무리하기보다는 평소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2024년 8월 20 (화)
드디어 내일 본선이다. 걱정되는 점 중 하나는 호흡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메인 캐릭터인 두 친구의 대사를 하면서, 남자아이는 전체적으로 흉성 호흡을 사용하는데, 싸우는 장면이나 동작이 커질수록 두 캐릭터 간의 호흡 조절이 중요해진다. 오늘은 최대한 무리하지 않도록 연습을 진행했다. 내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목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긴장되고 떨리겠지만, 무대를 즐기고 오자.

2024년 8월 21일 (수)
성우대회가 드디어 끝났다. 맨 마지막 순서라 기다리느라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준비한 것들을 떨지 않고 잘 보여준 것 같아 스스로 만족스럽다. 비록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흔들림 없이 대사를 소화해낸 내 자신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곁에서 위로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나아가고 싶다.